🐰 사장님!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뉴술레터와 함께 짠 하며 늘 건강하기로 해요 😊 올해는 계묘, 검은 토끼의 해죠. 이번 레터는토끼해를 맞아,
👆토끼가 들어간 라벨의 맛있는 술 추천
✌깜찍한 당근 페어링을 준비했어요.
그럼 잔을 부딪치며 뉴술레터 시작해볼까요 짠!🍷


🍾 이번주의 술추천
|깡총깡총 토끼 에디션 🥕

1. 래빗 아일랜드 소비뇽 블랑

새해를 소블로 상큼하게 열어보자고요. 향부터가 산도가 높을 것 같은 과실향이 치고 올라와요. 향은 달지만 단맛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끝에 치고 올라오는 강한 맛이 있어서 가벼운 맛을 좋아한다면 어느 정도 열어두는 것도 좋아요. 

회, 새우, 샐러드 모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작년에 2만 원대로 봤는데 이 정도면 가격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와인앤 모어 19,900원

2. 차밍 래빗 샤르도네

랑그독 루시옹의 포도밭에서 뛰어노는 토끼들을 라벨에 옮긴 더 래빗 시리즈. 9종 중에서도 초록 드레스를 입고 새초롬하게 정면을 응시하는 차밍 래빗은 온난한 기후의 샤르도네로 만들었어요. 

볏짚 옐로우에 중간 산도, 중간 바디이고 첫 향은 서양배로 시작해 열대 과일 노트를 지나 아몬드, 바닐라의 여운으로 이어져요. 오크 숙성한 화이트의 매력, 겨울에도 화이트 와인을 사랑할 수밖에요.

👉 벨루가 4만 원대

3. 맥파이 후딱

이름처럼 말 그대로 순식간에 비울 수 있는 미니 맥주인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후딱 한잔 걸칠 수 있는 맥주라니. 너무 좋지 않나요? 맥파이에서 출시한 맥주 중에서는 가장 저도수인 미니 IPA인데요. 

상큼하고 새콤한 레몬향, 시트러스향이 물씬 느껴지는 반면 입안에서는 몰트가 주는 고소한 풍미가 꽤 깊어요. 가벼운 바디감에 알콜감도 적으니 술을 잘 못해도 즐길 수 있겠어요.

👉 와인앤모어 4,500원

4. 달빛 필스너

한국인을 위해 미국에서 만든 독일 스타일의 필스너가 있다? 인디카 IPA로 잘 알려진 캘리포니아의 로스트 코스트 브루어리에서 오직 한국만을 위해 만든 수제 맥주. 

달빛(Dalbit)이라는 고운 이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고 해요. 밝고 투명한 황금 빛깔에 쌉싸름함과 향긋함, 풍부한 탄산의 조화로 상쾌하게 즐길 수 있어요.

👉 벨루가 5천 원대

5. 비스트로 소시지

왕크니까 왕귀엽다! 빨간 라벨에 그려진 '킹 래빗'은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를 신기한 세계로 이끈 토끼에서 모티브를 따왔대요. 

품종의 맛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4주 동안 압착하고 침용하는 과정을 거쳤는데요, 덕분에 잘 익은 과일향과 은은한 피망 향, 그리고 뛰어난 구조감을 느낄 수 있어요. 바비큐와 라자냐, 토마토 파스타와 특히 잘 어울려요.

👉 전국 주류샵 1만 원대



🍸 이번 주의 술상
| 토끼와 당근같은 환상의 짝꿍 술상 🥕
1. 당근라페와 로제와인 페어링 🌹

당근라페에 들어가는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레몬즙이 산미가 있는 와인과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어요. 어니언 베이글에 크림치즈 바르고 당근라페 듬뿍 올려 함께 했습니다! 

함께한 로제 와인은 샤또 라 그루 쥬 보르도 로제에요. 산미가 있고 다른 로제에 비해 깨끗한 구조감을 가졌는데, 꼭 단맛이 아예 없는 소비뇽블랑 같은 느낌이었어요. 
🍯 사장님 꿀TIP
당근 라페는 산미가 있는 와인이면 다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산미로 당근라페와 와인이 연결되다가 크림치즈와 베이글이 부드럽게 눌러주거든요.

2. 토끼랑 한 잔 할때는 캐롯칵테일 🐰

토끼해라고 이리저리 소환당해 연초부터 바쁜 토끼에게 술 한 잔 사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토끼 헌정 칵테일을 만들었어요. 캐롯 모스코 뮬은 외국에서는 비건들에게 꽤 인기 있는 칵테일이에요. 

당근주스, 보드카, 진저비어에 라임즙을 살짝 가미하는 심플한 레시피죠. 당근도 잘 안 먹는데 당근주스 술을 마시다니! 채소즙이다 보니 끝맛도 달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져서 입이 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 사장님 꿀TIP
주스 : 보드카 : 진저비어 = 2.5 : 3 : 2

3. 쏨땀까이양에 애플사이더 🍏

해외여행이 재개되며 주변은 가깝고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는데 나만 못 가.. 나만.. 아쉬운 마음으로 차려본 술상. 단골 식당에 특별히 솜땀에 당근 많이로 주문하고 그릴에 구운 닭고기, 까이양을 추가해 볼륨을 더해요. 

이케아에서 사 온 키빅스 헤르고드 애플 사이더를 스파클링 와인처럼 곁들였어요. 1%도 안 되는 도수라니 술로 안 쳐준다고요? 벌써 몸 사리는 거냐고요? 일단은 올해 첫 술상이니까요. 새콤달콤하고 건강하게 토끼해를 맞아보겠습니다.
🍯 사장님 꿀TIP
술을 못 드시는 손님들을 위한 애플 사이더를 매장에 비치해 두는 건 어떨까요?

4.  당근케이크와 스파클링 와인 🍰

저처럼 익힌 당근 안좋아하는 사람 많죠? 물컹한 식감 하며.. 그렇지만 당근으로 케이크를 만든다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 당근케이크는 불쾌하지도 않고 나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아.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 디저트라니 오히려 좋아요. 그리고 귀여운 미니 당근장식은 당근케이크만이 누리는 특권!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은 어떤 음식과도 편하게 매칭하기 좋은데요, 그중에서도 자글자글 섬세한 기포가 입 안을 즐겁게 하는 스푸만테 산테로 958을 함께했어요. 신선한 과일향과 꽃향기로 케익같은 달콤한 디저트와도 기분좋게 마실 수 있죠.
🍯 사장님 꿀TIP
당근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에 커피 말고 스파클링 와인도 괜찮다는 사실!




새해 맞이 술과 술상,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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