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우면 패딩을 겹겹이 껴입는다? 추위 따위는 술로 이겨내는 것이 찐 술쟁이의 자세죠. 그래서 오늘은!
👆눈도 녹여버릴 독한 술과
✌땀을 뻘뻘나게 할 매운 안주를 준비했어요!그럼 잔을 부딪치며 뉴술레터 시작해볼까요. 짠!🍷
🌡 몸을 뜨끈하게 해주는 술
목구멍에 불지르는 술 🔥
1. 보드카 무심 쌀로 만든 국내 최초 크래프트 보드카. 밥심의 민족, 벼농사 종주국에서 힘있게 나와주는 게 맞죠. 진공, 상압 등 세 번의 증류로 맛과 향을 정제했고, 시베리아산 자작나무 숯으로 여과했어요.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대표의 무심한 듯 시크한 술사랑 결정체의 도수는? 45도. 👉 스마트 브루어리 2만 원 |
2. 오량액 다섯가지 양곡으로 만든 술이라는 단순한 네이밍과는 달리 향긋한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해요. 52도의 독주이니만큼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찌르르한 느낌은 여전해도, 도수에 비해 목넘김이 순한 술이랍니다. 중식 레스토랑에서 50만원대를 호가하는 비싼 술이지만 같은 제조사에서 도수를 낮춰 보급형으로 만든 '경주'를 대형마트에서 1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요. 👉 면세점 15만 원대 |
3. 천상의 이슬주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 술의 도수는 88도. 연꽃막걸리를 구매하러 찾아간 포천의 양조장에서 선물받은 술이예요. 3대째 술을 빚는 전통주 장인이 직접 개발한 것인데, 아직 무서워서 열어볼 생각은 못했어요. 손 꼽을 만큼 맛있는 막걸리를 만드는 곳이니 기대해봐도 괜찮겠죠? 비매품 👉 한통술 이노베이션 |
4. 선비 진 토끼소주로 유명한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48도의 선비 진은요, 지난번 토끼 바 후기에서도 맛있었다고 소개했었어요. 그땐 판매 전이었죠! 국산 진의 품질이 궁금하시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진토닉이나 하이볼로 마셔도 좋지만 꼭 스트레이트로 맛보시기를 바랄게요. 👉 29CM 4만 원대 |
5. 로아 독일 지역의 브랜디를 일컫는 슈냅스 방식으로 내린 우리나라 전통 소주에요. 마시는 내내 은은하게 퍼지는 아카시아 향과 묵직하고 달큰한 맛이 40도의 고도수 증류주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죠. 고도수가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배혜정도가 1만 5천원 |
🥘 손님들 땀흘리게 할 술상
입에서 불나오는 안주 🥵
1. 고된 노동 끝엔 '불족+막걸리'
🐷 유난히 고된 노동을 마친 날 생각나는 추천하고 싶은 조합이에요. 매콤한 불족발이 하아 하아 숨차게 만들 때는 어른들의 쿨피스, 막걸리를 마시자고요. 아릿해진 혀를 시원하고 부드러운 쌀막걸리로 진정시켜주면, 스트레스도 좀 풀리는 것 같고 기력도 좀 나는 것 같고, 왜 밭 매다가 새참으로 막걸리 들이키는지 알겠고. 기분도 업되고. 맛있고 힘나는 매콤 술상. 🍯 사장님 꿀팁! 막걸리에 파전만 생각하셨다면, 이젠 매운 음식과 함께 내보는 건 어떨까요? 매운 음식 + 막걸리. 생각보다 조합이 좋답니다! |
2. 닭발로 불지르고 술로 불끄기
🐔 닭발.. 매콤하고 불향 가득한 그맛. 단어를 보는것만으로 침샘이 폭발하는 두 글자. 저는 원래 신라면 이상의 맵기는 잘 도전하지 않는 맵찔이인데요, 닭발은 좋아해요. 술은 쿨피스를 대신해 복분자에 토닉워터로 준비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 닭발 한 입 먹고 술한모금 마시고.. 매운맛으로 활활 타오르는 입안에 달고 찬 복분자토닉이 소방관 역할을 톡톡히 했거든요. 단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매운맛과는 궁합이 좋았어요. 그래도 단맛이 싫다면 토닉워터 대신 탄산수를 함께해도 좋을 듯 해요. 🍯 사장님 꿀팁! 토닉워터와 탄산수를 이용해 동일한 술을 2가지 버전으로 내보는 건 어떠세요?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 손님과 싫어하는 손님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말이에요! |
3. 진득한 치즈와 강력한 불닭
🧀 매콤한 거 먹는데 술까지 같이 땡길 때는 강력한 방패 하나쯤은 필요하잖아요. 계속 맵기만 하면 흥도 안나고 술 맛이 안나니까요. 그래서 맵기 단계는 최상으로 하고 촤르르 흘러내리는 모짜렐라 치즈를 잔뜩 추가해봤어요. 코와 입을 강타하는 매운 맛을 진득한 치즈로 중화시킨 순간에 소주 한 잔 들이키면 내가 앉은 곳이 바로 천상계죠. '치즈불닭에 소주' 라는 공식은 앞으로도 쭉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 사장님 꿀팁! 치즈의 인기는 사라지지 않죠! 매운 음식이 메뉴에 있는 사장님들 중 혹시 치즈추가 옵션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추가해보세요! |
4. 볼케이노 더하기 마그마
🌋 맵찔이는 가라. 본래 입술이 따갑게 매운 것과 뱃속이 뜨끈뜨끈하게 매운 것을 구분해서 먹는 저에게는요, 스코빌 지수 12,288를 자랑하는 굽네 익스트림 볼케이노에 마그마 소스를 한 번 더 끼얹어 줘야 아 식도가 따뜻해져 오는구나 싶고요. 매운맛은 통각이라 탄산을 만나면 더욱 배가 된다고 하지만 정석은 치맥이므로 약간 공식을 변형해서 대입해봅니다. 캘리포니아 포트 브루잉에서 커피와 초콜릿으로 만든 올드 비스코시티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말이죠. 🍯 사장님 꿀팁! 매운 음식에 더 매운 소스를 추가할 수 있도록 옵션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떠세요? 맵부심 있는 손님들의 승부욕을 자극해 보는 거예요! |
추위를 날려버릴 술과 술안주,
뭐가 있을까요?
🔗 추울 때는 방어가 최고의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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