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답답한 내 가게...
버티는 것이 답일까요?
결정은 물론 제가 하는 것이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조언 구합니다. 현재 저는 길가 안쪽에 위치한 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가격은 7년째 동결이고요.
그런데 앞쪽 큰길가에 저렴한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두 군데나 있어 손님도 줄었고요.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임대료도 30퍼센트나 올라가고 인건비부터 원재료비, 공과금 안 오르는 것이 없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가격 올리면 그나마 단골손님도 놓칠 거 같아서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 A. 전문점의 이미지를 구축해 보세요
손님이 카페에 가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양질의 커피를 마시려는 손님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에는 생각보다 양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거기가 거기인 비슷한 수준이지요. 따라서, 골목 안 카페의 경우 양질의 좋은 커피 원두로 경쟁하는 게 좋습니다.
7년이란 세월 동안 쌓은 이미지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먼저 나만의 콘텐츠와 스토리를 장착하여 특정 지역의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해보기를 제안합니다. 다소 비싸더라도 내 카페에 찾아오는 고객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케냐 AA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지방에 갈 때 지역명과 케냐 AA 등 복합적인 키워드로 카페를 검색합니다. 대개 케냐 AA를 판매하는 카페의 경우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커피의 산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지금도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어느 지역 커피가 좋은지 새롭게 발굴 중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내 카페에만 올 수 있는 고객을 끌어당겨야 합니다. 저렴한 프랜차이즈 커피를 원하는 고객은 내 고객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면, 전문점의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카페 디저트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으므로, 좋은 디저트 거래처를 확보하여 판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저트의 경우 이익을 많이 내기보다, 고객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책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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