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직원관리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작은 베이커리 카페 운영중입니다. 작지만 손님이 적은 편은 아니라, 한 타임에 아르바이트생을 두명씩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힘든 친구가 있어요. 20대 초반과 20대 중후반의 오픈타임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알려주는 것 외에는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깐이라도 한가하면 핸드폰만 보네요... 그러다가 손님이 부르는 것도 못들은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퇴근할 때는 말도 없이 빵을 한 두 개씩 가져갑니다. 일하다가 배고프면 먹으라고 제가 한쪽에 직원들 것만 따로 빼놓는데 그거랑 상관없이 판매 중인 빵을 가져갑니다.
괜히 한 소리하면 꼰대라고 생각하거나 치사하다고 할까봐 너무 어렵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A. 업무수칙 몇 가지만 기억하세요!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항목이 바로 직원관리입니다. 올려주신 사연의 경우, 해결책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다음과 방법을 사용할 경우 기존의 문제있던 직원들은 그만둘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그들과 일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영업장에 간단한 업무 수칙조차 없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업무 수칙을 만들어 입사와 동시에 읽게 하고, 모두 숙지하였음이라고 사인을 받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수칙을 지킵니다. 제 업장에서 사용하는 업무수칙 내용을 몇 가지 공유합니다.
#1 출근 시간 지키기
◼ 정시 5분 전 출근하여 복장 및 업무 준비하기 (출근카드 대리기록은 해고 사유) ◼ 지각 2회 또는 무단결근 1회 이상 시 시말서 작성 ◼ 불가피한 상황일 때는 반드시 영업장으로 연락합니다. |
◼ 상시 단정함을 유지하며 (트레이닝복, 레깅스 착용 금지) 유니폼, 조리모, 앞치마 착용. ◼ 의류는 타인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도록 청결함을 유지합니다. ◼ 지급된 유니폼은 각자 매장에서 세탁기로 업무 종료 후 세탁합니다. |
◼ 친절함은 가장 기본적인 수칙입니다. ◼ 집중 영업시간에 흡연, 휴대폰 이용 및 잡담 금지합니다. (개선되지 않을 시 시말서 작성) ◼ 유니폼 착용 상태로 흡연 금지합니다. (적발 시 시말서 작성) ◼ 지정된 시간, 장소 이외에서 음식물을 섭취는 제한합니다. ◼ 고객을 가로질러 통행 할 경우 양해 멘트하기 (ex.실례합니다 / 잠시 지나가겠습니다) ◼ 고객 입/퇴장시 꼭 손님을 보고 인사합니다. ◼ 영업장 물품 및 상품은 책임자의 허락 없이 먹거나 가져갈 수 없고, 위반 시 해당하는 상품 가격을 배상합니다. |
◼ 모든 근무자는 서로를 존중하며, 아침(또는 오후)에 마주치면 인사합니다. ◼ 출근 시 인사법- 직급과 상관없이 나중에 온 출근자가 먼저 출근해서 업무 준비 중인 사람에게 먼저 인사합니다. - 인사를 주고 받을 때 서로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마주치고 인사합니다. ※ 주의사항: 이모, 언니, 오빠 등의 호칭을 삼가며, 씨를 붙이지 않고 이름을 부르지 않도록 합니다. ◼ 퇴근 시 인사법- 호칭을 부르며 “수고하셨습니다” |
◼ 본인이 한 작업은 뒷마무리까지 처리합니다. ◼ 브레이크 타임 및 식사 시간 이전 뒷마무리를 처음 근무에 임했을 때의 세팅과 동일하게 마무리합니다. |
◼ 수습 기간은 최초 근로 계약날부터 1개월까지 ◼ 수습 기간 내 사용주는 근로자가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해고할 수 있고, 근로자도 언제든 퇴사할 수 있습니다. |
◼ 손님 입장 시 ◼ 물 갈 때 ◼ 선식 갈 때 ◼ 메인 갈 때 ◼ 부를 때 ◼ 손님이 일어설 때 ◼ 계산 시 ◼ 전화 받을 때 ◼ 전화 끊을 때 ◼ 실수했을 때, 잘 모를 때 |
◼ 주어지는 휴식시간 외 시간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업무 복귀시간을 지키도록 합니다. ◼ 식사시간 및 휴대폰 사용시간, 화장실 이용시간 등도 모두 휴게 시간에 포함됩니다. |
이를 다 적용하기 보다는 영업장에 맞는 것을 골라 추려 사용하시면 됩니다. 영업장에서 직원의 모든 행동은 업주 책임입니다. 직원들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도록 기준을 정하면 그들은 회사가 정한 규칙대로 업무에 임합니다.
물론, 이렇게 규칙을 만든다고 직원들이 다 지키는 건 아닙니다. 이런 기준을 입사할 때 보여주면 바로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채용해도 계속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규칙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직원이 구하기 어렵다고 해도 업장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채용하면 어차피 식당은 문 닫게 됩니다. 인건비가 비싼 만큼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며, 그 기준도 계속해서 만들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