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은 사장의 거울이다 👨🏻💼
외식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오,
가장 어려운 것 또한 사람을 다루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매장을 경영하면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아르바이트가 갑자기 출근하지 않을 때도 있고, 정직원으로 근무하는 친구가 적은 월급에 항복할 때면 당황스러우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던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제 기억 속엔 직원 관리에 대한 어려운 기억이 남아있었는데, 외식 경영자 교육을 준비하던 중 저는 마음에 와닿는 글을 보게 됩니다.
의심스러운 사람은 쓰지 말고, 사람을 썼거든 의심하지 말라. - 명심보감 - |
사람을 신중하게 채용하고,채용했다면 자신의 선택이 틀렸더라도 믿어주란 의미입니다.
내가 경영자라면 ‘어떤 사람을 채용하는가’도 관건이지만 그 사람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보좌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적합한 업무를 주어 그 사람의 강점을 키워주고, 단점이 있다면 그 단점을 채울 만한 다른 사람을 팀으로 엮어주고, 지켜보되 힘을 주란 말입니다.
경영자란 믿어주고, 보좌해주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혹시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하며 통제하고 계신가요?
교육 준비 차 모 사장님을 인터뷰🎤하던 중 저는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평소 실수가 잦고 제 역할을 못하던 직원이 있었는데 자신이 그 직원을 믿지 못해 하나부터 열까지 통제하려 했다고 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보고를 받고 짜증 부리고 사람들 앞에서 혼내고 그런 식으로 대하다 보니 그 직원은 자신이 화를 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직원에게 어쩔 수 없이 일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일 하나 망친 셈 치고 맡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수는 물론 있었지만 그 직원은 예상외로 잘 해냈고 지금은 제 역할을 잘 하며 다른 직원들까지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근무한지 6년 된 직원인데, 3년이면 바로 잡힐 것을 자신 때문에 6년이나 걸린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
결국에 그 직원을 삐뚤어지게 만들고 제 역할을 못하게 한 것은 모두 사장인 자신의 잘못이란 것을 깊이 뉘우쳤다고 합니다.
자신을 탓하며 담담하게 말씀하시는데, 그 직원을 그렇게 만든 것이 자신이었다고 회상하실 때 그 진심이 제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대표님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의 대가로 6년 만에 그 사실을 깨달으셨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6년의 시간을 번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믿고 칭찬하고 인정하라 👏
우리 직원들의 행동이 엉망인가요?
뭔가 못 믿겠고 마음에 들지 않아 모든 일을 지시하며 통제하고 계신가요?
이 모든 것은 사장님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입니다. 직원은 사장의 거울입니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해 얼굴을 꾸민다. - 사마천의 <사기> 중 예양의 말 - |
직원에게 잘 할 수 있을 거란 믿음과 권한을 주고, 작은 것 하나라도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 직원은 이런 것에 온 마음을 다 합니다.
제가 직원일 때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