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애매한 상권, 조언 부탁드립니다 
권리금 없다는 말에 혹하여, 모두가 문닫고 나간 자리에 백반집을 차린 2년차 사장입니다.
조용한 주택/빌라동네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2-3분 정도 걸어나가면 큰 도로가 있고 중대형 아파트 단지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희 가게가 먹자골목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골목에 주택가다 보니 외부 손님들이 지나다니며 오실 곳은 아닙니다.
그나마 감사하게도 손님들이 다른 손님들 데려와 주시면서 단골도 생기고, 회사 회식으로도 저녁에 와주십니다. 제 자신감일 수 있으나 그래도 이렇게 입소문으로 계속 찾아와 주시는 것 보면 음식 맛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손님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은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 A. 우선 다른 곳과 
차별되는 메뉴를 준비하세요
권리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임대차 계약 전 상권을 살피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가 낚시를 갈 때 고기가 많은 저수지와 고기가 없는 저수지 중 어떤 곳을 선택할지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고기가 없는 곳에는 아무리 낚시 스킬이 좋아도 고기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죠.
변두리 상권의 작은 식당인 경우는 강력한 메뉴를 갖지 않는 이상 손님이 찾아와 구매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일반 백반집인 경우, 무조건 상품력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자주 밑반찬을 바꿔주고, 계절별로 음식을 제공하는 방법이 좋을 듯합니다. 저녁에 외부에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다른 곳보다 확실하게 차이나는 메뉴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 번째, 백반집이니 손이 된다면 1인 3만 원, 술 한상 세트를 제안합니다. 안주[전/ 제육볶음/동태탕]와 막걸리, 또는 맥주, 소주 몇 병을 세트로 묶어 회식 손님을 유입시키고 추가해서 주문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미끼 상품인 셈이죠.
두 번째, 삼겹살이나 찌개 중 한 가지 메뉴를 주변의 비슷한 식당보다 30% 저렴하게 책정하고, 술을 팔아 남는 형태의 판매 방식을 제안합니다. 안주를 미끼 삼고, 추가 메뉴와 술에서 남는 방식입니다. 

🙋‍♂️ Q.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요?
자주 오는 손님이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나 엘레베이터 홍보를 하라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니면 제가 직접 하거나 업체에 쉽게 맡겨서 할 만한 홍보 방법이 있을까요?

💡 A. 이런 방법도 추천 드려요
사실 주택가에는 40~50대가 갈만한 술집이 사실 없습니다. 틈새시장인 40~50대를 대상으로 갈만한 술집을 만드는 것도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배달 쪽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공유 주방이나 배달 전문점들이 메뉴의 생산 속도를 높이고 단가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장사하는 식당이 경쟁에서 이기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오프라인 식당을 운영 중이시라면, 무조건 방문 고객 위주의 영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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