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의 화룡정점!
🍙 탄수화물 후식메뉴 🍙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은 여전히 매력적인 우리 서민들의 저녁 메뉴다.
물론, 갈수록 음주문화가 변화하고, 다양한 음식의 등장으로 인해 다른 메뉴를 선호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직장인 애환이 담긴 메뉴를 하나 꼽는다면, 단연코 삼겹살과 소주다.
1차에서 마무리, 달라진 회식문화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1, 2차로 이어지는 회식이나 술자리 문화가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 역으로 따지면 1차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는 분위기다. 1차에서 술도, 밥도 다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졌다는 이야기다.이는 메뉴 구성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고기와 술을 즐기는 저녁 술자리뿐만 아니라, 후식으로 밥까지 이어지는 탄수화물 라인업이 중요해졌다.
고깃집 후식 메뉴로 자리 잡았던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을 포함한 다양한 탄수화물 라인업 등장에 고객들은 열광하고 있다. 삼겹살집 또는 고깃집 후식 메뉴가 매우 중요해졌다는 말이다.
고깃집 후식 메뉴의 중요성
희한할 정도로 우리는 고깃집에서 고기로 지방,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했음에도 탄수화물을 꼭 보충하는 식문화를 갖고 있다.이런 식문화를 잘 활용해야 더 나은 메뉴 구성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다.
쌀을 주식으로 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쌀 소비량이 줄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받는 탄수화물 메뉴는 공기밥과 된장찌개다.
사실 고깃집 된장찌개가 후식 메뉴로 등장한 이후, 안타깝게도 된장찌개는 퇴보하기 시작했다. 찌개 안의 내용물도 빈약해졌고, 요즘은 육수도 따로 내지 않는다.
일품 안주, 된장술밥의 등장
하지만, 요즘 들어 ‘된장술밥’ 메뉴로 된장찌개가 다시 도약하고 있다. 고깃집 마무리 식사로 된장술밥은 배를 채워주는 역할과 함께 일품 안주로도 손색없다. 잘 만든 된장술밥이 술 매출을 부가적으로 올리고 있다. 2~3천 원이었던 후식 된장찌개가 명품 된장술밥으로 탈바꿈하여, 1만 원이 넘는 객단가 높은 메뉴로 재탄생한 것이다.직화구이 메뉴에서 된장술밥이 탄수화물 대표 메뉴라면, 요즘 유행하는 냉동삼겹살이나 김치삼겹살 등 팬을 활용한 구이 매장에서는 단연코 볶음밥이 대세다. 모짜렐라 치즈까지 듬뿍 얹으면 마무리 후식으로는 최고의 메뉴다.
이렇듯 우리가 소위 밥 안주라 부르는 메뉴의 재해석으로 탄생한 된장술밥이나 볶음밥은 안주와 식사 욕구를 동시에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완벽한 탄수화물 후식 메뉴다. 요즘 젊은 고객층에게는 간장계란밥(버터)등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고깃집 평판,
탄수화물 후식 메뉴에 달렸다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냉면은 수많은 실력있는 냉면전문점의 등장으로 인해 적당한 맛으로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이제는 냉면 제품력이 약하면 아무리 맛있는 고기집이라 해도 고객은 그저 그런 고기집으로 여긴다. 요즘 젊은 세대들 입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직화구이냐, 팬을 사용하는 구이집이냐에 따라 후식 면 메뉴도 다양해져야 한다.
냉동삼겹살이나 김치삼겹살 매장에서는 쫄면이나 비빔국수를 추천한다. 고기와 곁들여 싸서 먹기에 정말 좋은 면 요리다. 매콤/새콤/달콤의 삼박자를 고루 갖추면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마무리 식사를 할 수 있다.
짜장 라면을 제공하는 매장도 생각보다 많아지고 있는데, 짜장 라면과 궁합이 잘 맞는 숙성이 잘 된 파김치를 내줄 수 있다면 최고의 마무리 메뉴가 될 것이다.
탄수화물 후식 메뉴로 냉면 이외의 다양한 면들이 나타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고깃집 후식 메뉴를 다양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한식 반찬 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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