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고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
🍀 손꼽아 기다려온 일상의 회복,
과연 우리는 고객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의 부단한 노력에도 완전 정복되진 않았지만, 서서히 무릎을 꿇고 있다.
700일 동안 우리의 일상은 4인 9시 영업 제한으로 많은 것이 금지되었고 특히, 외식업은 집합 금지 제한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안타깝게도 적지 않은 외식업 자영업자가 생활고로 목숨을 끊었고, 많은 자영업자는 대출로 임차료, 인건비 등의 고정비를 대신하며 고통의 시간을 견뎌왔다.
드디어 일상이 회복된다
2년여간 그토록 모두가 기다려온 일상의 시작이다. 평범한 일상이라는 단어조차 이렇게 특별하게 느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2년이란 시간 동안 외식업 자영업자 모두가 암흑기를 겪었다고 볼 수 없다.
누군가는 오히려 성장했고, 누군가는 정체됐으며, 누군가는 안타깝게도 퇴보한 시간이었다. 일상 회복이 누군가에겐 또 다른 기회지만, 반대로 2년 전과 변한 게 없는 외식 업소는 고객들에게 외면받기 쉽다.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봄을 생각해보자
발 빠르게 움직였던 식당에서는 판매 방식을 다양화해서 매출 증대를 꾀했다. 방문 고객에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부 매장에서는 본인들의 메뉴를 밀키트로 제작하여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시간과 환경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수많은 식당이 계속 오픈했고, 이들 중 몇몇 매장은 코로나를 비웃듯 새로운 맛집으로 명성을 얻었고, 지금까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마트해진 고객들
그렇다면, 코로나 시절을 겪어온 고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고객은 더욱 스마트해졌다. 줄어든 외식 횟수만큼이나 더 괜찮은 외식업소를 찾기 시작했다. 한 끼 식사를 해도 단순 때우기식이 아닌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중무장한 맛집을 찾았고, 포털이나 유튜브 검색은 더욱 정교해졌다. SNS를 통한 맛집 정보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이렇듯 고객은 2년 사이 엄청나게 진화했다. 식당은 더욱 스마트해진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따라갔을까?
고객의 니즈 따라가기
식당은 수년 전부터 편의점 도시락과 경쟁했던 시절을 지나, 이제 동네 곳곳에 진출한 밀키트 전문점과도 경쟁해야 한다.거기에 사상 최고의 원재료 상승과도 최악의 구인난에도 맞서야 하는 삼중고가 기다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수많은 자영업자 분이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고 있으며, 내게도 많은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간과한 것이 있다. 바로 초심과 기본이다.
초심과 기본에 충실하자
누군가 1등을 하면 누군가는 꼴찌 하는 것이 세상 이치다. 다시 돌아올 고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식당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가만히 기다리는 식당도 있다.당장 메뉴의 고도화 작업을 시작해야 하고, 위생 청결에 신경 쓰고 직원들에게 친절 교육을 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식당 자영업자는 앞으로 인적 관리 효율성과 원가 관리를 타이트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오픈 때 가졌던 초심과 제품, 청결, 서비스 (QCS) 등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