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문제, 발로 뛰어 풀어라

📞 어떤 사람이 유튜브 식당밥일기를 보고 문의를 해왔다. 그는 짧은 통화 시간에 많은 답을 원하는 듯했다. 즉문즉답을 원했지만, 그러한 질문에 전화로 답을 얻는 건 무리다. 가급적 부지를 매입해서 식당을 오픈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인데도, 전화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
이런 문제는 치밀한 조사도 해야 하고, 복합적인 해석도 필요하다.


전화 한 통으로 
답을 원하는 사람들



필자로선 솔직히 답을 해줄 수 있지만, 그가 소탐대실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히 전화로 결정할 문제가 아닌데도 말이다. 
최소한 직접 만나야 한다.
특히, 이런 사안은 식당 경험이 풍부할 경우 더 문제가 된다. 과거엔 식당하기 좋은 환경이었지만,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엔 오히려 과거의 경험이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런 경험을 수없이 해왔다. 심지어, 가까운 지인도 매우 중요한 문제를 사전에 논의하지 않고, 가게를 오픈하고 매출 부진의 수렁에 빠지고 난 후에야 상담 요청을 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상담이나 강연 때 누누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세상사는 복잡하고, 경우의 수가 다르고, 해석에 따라 변수가 다르다는 점이다.


철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한 이유 📋

얼마 전 오픈하고 여전히 순항 중인 경기도 이천시 중형 고깃집도, 오픈 전 수개월간 상담하면서 사전에 20곳 이상을 벤치마킹했고, 그 이후 결과를 도출했다. 
벤치마킹에 투자한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꼭 써야 할 비용이다. 결국, 사람은 누구나 약은 사람보다는 진득한 사람에게 정이 간다. 이는 인지상정이다. 
식당 대표가 집중력 있게 잘 끌고 간다면, 조만간 이천시에서 유명한 고깃집으로 분명 자리를 잡을 것이다.
매출이 부진한 식당 대표들이 여기저기 전문가에게 전화나 상담을 통해 질문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필자는 그 중 한 명일 뿐이다. 
필자의 조언도 고개만 끄덕일 뿐 흘러 듣는 경우가 많다. 결론도 못 내리고, 오늘도 내일도 묻고 또 묻는다. 상담 자체가 본인에게는 위안인 셈이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실 필자의 조언 한 번으로 성공한 곳도 꽤 있다. 
필자의 인사이트도 있지만, 상대방이 그걸 알아듣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이리저리 질문만 하다가 세월은 가고, 사안은 뒤죽박죽되어 버린다. 그래서 경청이나 포착이 중요하다. 이를 잘하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다.
질문에 앞서 먼저 본인 스스로가 식당 문제, 사안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종이에 적어보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에게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안목 또한 중요하다.

식당경영 개선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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