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가 MZ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
MZ세대라는 구분
저는 벌써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되었는데 제가 젊을 때 언론에서는 저희 세대를 X세대라고 불렀습니다.
기존 세대와 다르게 규정되지 않고 모호하면서 튀는 세대였다고 해서 X세대, 혹은 신인류라는 말을 했습니다. 압구정 오렌지족이나 낑깡족등도 저희 세대의 일입니다.
아마도 기존 세대들의 생각에서는 저희가 대하기 힘든 세대였나 봅니다. 😂
세대차이라는 것은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지금의 젊은 주축은 MZ세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이 MZ세대 젊은 사장님이라는 이야기를 발행인에게 들었습니다.
사실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정확한 숫자로 계산되는 부분이 아니고 정의도 모호합니다.
어쨌든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MZ세대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느낀 것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MZ의 특징, 중간이 없다.
우리 회사의 젊은 친구들을 보면 사실 저희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젊은친구들이나친구들사이에서 짧은 단어나 신조어를 쓰는 것 정도이고,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떠드는 만큼 유별나지는 않습니다.
저와 같이 MZ세대가 저의 세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잘하는 사람은 제가 젊을 때보다 훨씬 잘하고 다소 업무능력이 아쉬운 사람은 우리 시대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중간이 잘 존재하지 않고 극명합니다. ⚖️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란 MZ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나 MZ세대들은 사회분위기가 자유롭고 개인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사회에서 자란 것 같습니다.
자율성에 근거해서 잘하는 사람은 저희 세대보다 훨씬 뛰어나게 업무를 잘합니다. |
반면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강요하지 않다 보니 평균 이하로 잘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
다소 부족한 직원들에게 꼰대로서 몇 마디 충고하면 억울해하면서 갑자기 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릴 적 혼나본 경험이 없다 보니 처음 겪는 일에 힘들어합니다. 잘못하면 혼나는 것에 대한 감정컨트롤도 연습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현재 잘하고 있는 젊은 사장님들을 보면 놀랄 만큼 잘합니다. 그리고 밤낮없이 일에 미쳐서 합니다. 그런 젊은이를 만나면 저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고 저 역시 또 다시 스스로 채찍질합니다. 💦
그러나 그런 사장님들보다도 그렇지 못한 사장님들은 더 많습니다.
세상에 재능은 분명히 존재하기에 재능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재능 탓만 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어쩌다 보니 사장이 되었는데, 열심히 일하거나 잘할 생각도 없고 그냥 먹고살 정도면 된다🤷♂ 라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 삶 역시 존중합니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도 없고, 돈도 없는 데 성공에 대한 꿈이 있다면 한번 생각하길 바랍니다.
정말 단 하루도 쉬지도 않고 모든 생각이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연습해야 합니다.
저 역시 똑똑하지도 않고 잘난 것도 없고 재능도 뛰어나지 않습니다. 똑같이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하는 연습은 쉬지 않는 연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핏제리아오를 오픈하고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있습니다. 나와서 쓰러져도 365일 무조건 출근한다. 입니다.
적어도 스스로 뛰어나지 못하면 근면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개인적인 일로 이런저런 일을 다 하다 보면 사업은 어느새 뒷전이 됩니다.
백수가 과로로 죽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자신의 사업에 집중하지 않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면 잘못된 바램입니다.
NO PAIN NO CROWN
No Pain No Gain (고통 없이 얻는 것이 없다)라는 미국 속담에서 따와서 저희 아버지는 저에게 어릴 적부터 No Pain No Crown (고통 없이 왕관은 없다)라고 자주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
즐기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다르게 말하고 싶습니다.
운동도 그냥 즐기면 아마추어입니다. 잘하는 프로라면, 그만두고 싶을 만큼의 고통을 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냥 그런 프로가 아니라 잘하는 프로가 되고 싶다면 고통을 감내하는 마음가짐과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