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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119
매출을 올리는 사소하고도 중요한 요소!
[이진형] #외식경영 #매출을 올리는 사소한 것 #환경 변화 #고객친화적 인테리어 #까칠한 시선
이진형
이탈리안 및 외식경영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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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올리는 사소하고도 중요한 요소!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막상 부푼 꿈을 품고 매장을 오픈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생각보다 힘들고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성공적으로 잘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습니다. 매출이 떨어지면 흥미가 떨어지고 더 악순환의 고리로 빠져듭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매출을 만들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을 놓치곤 합니다.

오늘은 사소한 일 중에서도 환경개선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사소한 변화로 매출 3배 증가?

처음 우리 회사가 순댓집을 인수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학로의 대형 순댓집 인수를 하게 되었는데, 그 가게는 여러 사정으로 관리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인수하였을 때 다른 계획이 있었으나, 당장 돈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100평이 넘는 대형 매장이 일 매출 100만 원도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 일주일 넘게 고민하였으나 뾰족한 수가 없어 돈이 들지 않는 당장 가능한 일, 청소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매장은 낡았고 등은 여러 군데 꺼져 있고, 바닥 일부는 패어 있었으며 곳곳에 음식 얼룩이 오래되어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에는 먼지가 한가득한 상태였습니다. 🧹

전 직원이 모여 문을 닫고 천정부터 벽, 바닥까지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전구가 꺼진 부분도 모두 새 전구로 교체하였습니다. 추가로 돈을 들인 건 살아있는 식물 화분을 6개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 청소만 했을 뿐인데,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주변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나이 지긋한 남성분이 주로 오던 매장에 젊은 고객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심지어 “여기 순댓국집이 있었어?”라면서 들어오는 여성 손님도 생겼으며 매출은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그 후에 서비스교육과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매출을 늘렸지만,

처음 환경을 개선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고객친화적인 인테리어

또 하나는 저희 핏제리아오 이야기입니다. 🍕

처음 만든 집은 하얀색의 남유럽 스타일이 집이었습니다. 당시 설계를 하면서 저와 설계사와 많은 충돌이 벌어졌던 것이 창문 문제였습니다.

저는 나무로 만든 개방형의 커다란 갤러리 창을 요구했고,

설계사는 조금 더 현대적인 철과 두꺼운 유리를 쓴 창을 고집하였습니다.


계속된 논쟁 끝에 결국 설계사의 의견대로 현대적이고 폐쇄적인 인테리어의 핏제리아오가 완성되었습니다.




핏제리아오의 인테리어는 건축하는 전문적인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심지어 건축상도 받았지만, 정작 젊은 고객들은 부담을 느끼는 공간이었습니다.

폐쇄적이고 중후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인해 가격이 높을 것이라는 이미지💰️로 오픈 초기 많은 젊은 층들이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많은 입소문과 방송을 타면서 줄 서는 집이 되었지만, 초창기 꽤 긴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 그래서 작년에 매장을 옮기게 되었을 때는

처음부터 과감하게 개방형으로 설계하였고, 입구와 테라스는 식물과 꽃으로 꾸몄습니다.

이 때문에 매장이 2층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예뻐서 들어오는 고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


어느 정도 유동 인구가 있는데, 매장에 고객이 적다면 매장의 인테리어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외식업을 처음 시작할 때 읽었던 책 중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책 속에 ‘멀리서도 볼 수 있게 간판 전구를 많이 달아서 밤에도 멀리서 약국 간판을 볼 수 있게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


마케팅을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하나의 환경개선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고 직접 실천해보니 눈에띄는 홍보 효과를 보았습니다.



까칠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사소하지만 중요한 요소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것 입니다. 전구 하나쯤 꺼져도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거죠.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전구 하나 바꾸고 살아있는 식물 하나 더 심으면 수고한 비용 이상의 고객이 찾아줄 것입니다.

요식업을 하는 사람은 까칠해야 합니다.식당의 입장에서 ‘이 정도면 되었지’라는 생각보다 까칠한 고객의 시선으로 스스로 돌아보면서 개선한다면 반드시 성공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






이탈리안 ▪ 한식 전문가 이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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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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