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실패 법칙
11편 - 중형 일반상권의 법칙

“프랜차이즈 상권에서 가장 분석하기 어렵고
다루기 어려운 것이 중형 일반상권이다. 
이 상권에 입점해야 생존 가능한 브랜드는 따로 있다. "


프랜차이즈의 꽃은 중형 프랜차이즈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직영점 위주로 운영된다. 이 말은 본사가 말을 잘 듣는 우리 직원을 데리고 하는 사업이란 의미다. 즉, 프랜차이즈 가맹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반면, 소형 프랜차이즈는 거의 가맹점 위주로 전개되지만, 상권 분석 수준이 매우 낮다. 가맹점주 역시 생계 밀착형이라, 치킨이나 분식점처럼 소형 매장이 많다. 대다수가 상대적으로 큰 자본을 들이지 않고, 사업이나 운영에 관련된 경험 또한 적은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다루기 까다로운 점주가 많지 않다.
중형 프랜차이즈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동시에 전개해야 성장률과 장수 가능성이 높은 시스템의 프랜차이즈다. 가맹점주들은 창업에 투입한 비용이 많고 관련 지식 수준이 높아 소형 프랜차이즈 점주들보다 매우 까다롭다. 중형 상권 입점 분석 또한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중형 프랜차이즈 본사는 직영 시스템, 가맹 시스템, 상권 분석 시스템, 수퍼바이저(SV) 시스템 등이 우수해야 생존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의 최고 목표는 장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장수 브랜드는 소형보다 중형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훨씬 많다. 전국에 매장을 전개하기는 소형 프랜차이즈가 쉬울 수 있지만, 장수하기 위해서는 중형 프랜차이즈가 유리하다. 훨씬 견고한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형 프랜차이즈가 입점하는 상권이 바로 중형 상권이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중형 일반 상권이 
몇 개나 있는가?

중형 일반 상권은 밀집 번화가인 대형 일반 상권보다는 작고, 동네 상권인 소형 일반 상권보다는 큰 규모의 상권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번화가라고 보면 된다. 중형 상권이 대형 상권과 다른 점은 먼저 상권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 대형 상권은 유명 패스트푸드를 기준으로 볼 때 맥도날드, 롯데리아, 파파이스, KFC, 버거킹 등이 모두 입점해도 모두가 생존하기에 충분한 고객 수요가 넘쳐나는 상권이다. 하지만 중형 상권은 그렇지 못하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이 2~3개 입점하면 포화 상태가 되는 중간 크기의 상권이다.



대형 일반 상권과 중형 일반 상권이 다른 점은 고객 특성이다. 대형 일반 상권의 고객은 대형 일반 상권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지역을 초월해서 고객층이 형성된다. 이는 대형 일반 상권인 홍대 상권을 찾는 고객층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상계동, 불광동, 마포, 일산, 서초, 부천 등 매우 고객층이 다양하다. 
반면, 중형 상권인 당산역 상권의 주 고객층은 인근 지역인 영등포, 당산동, 목동 근처에 사는 고객이나 당산역 근처의 직장인들로 80~90% 이상 이루어져 있다. 중형 일반 상권은 국내에 대략 200개 내외의 상권이 있다.

🏠 국내 주요 중형상권 🏠


중형 상권에 입점해야 하는 아이템은
3가지 특성이 있다.
 
첫 번째 | 구매 주기가 길지 않다.
외식업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1~2개월에 1~2번 이상 정도다.
두 번째 | 최소한 특정 타깃(대학생, 직장인 등)만이라도
대중화된 아이템이어야 한다. 
세 번째 | 대부분 중가ㆍ중저가의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템이 
중형 프랜차이즈 상권에 입점해야 하는가?

🟡 첫째, 외식업에서는 놀부부대찌개, 설빙, 와라와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투썸플레이스, 새마을식당, 미스터피자, 맥도날드, 미소야 등이 있다. 


출처 | 던킨도너츠 공식 사이트

외식업은 워낙 특성이 다양하고, 형태도 제각각이라 업종별 카테고리로 묶는 데 한계가 있다.
🟡 둘째, 판매업에서는 이랜드, 언더우드와 같은 의류점, 로이드와 같은 중가 귀금속점, 화장품점, 귀금속점, 팬시점, 악세서리 전문매장 등이 있다.
🟡 셋째, 서비스업에서는 박준뷰티랩, 박철헤어커커와 같은 미용실과 정철주니어어학원 등이 있다.
 

중형 일반 상권에 입점해야 하는 브랜드는 
아래 표와 같다.

📌 중형 일반 상권에 입점해야 하는 브랜드 📌

이와 같은 브랜드들은 중형 프랜차이즈로서 중형 일반 상권에 입점해야 성공할 수 있다. 물론 브랜드 특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중형 특수 상권에도 입점할 수 있다.

🧐 중형 일반상권의 법칙이란?
중형 일반 상권은 지역 번화가 상권을 말한다. 구매 주기가 길지 않고, 특정 타깃(대학생, 미시족, 직장인 등) 중 하나라도 대중화된 중가 또는 중저가의 아이템으로 중형 일반 상권에 입점해야 생존하는 법칙을 말한다.

유재은 전문가가 알려주는
👩‍🏫 프랜차이즈 실패 법칙


👉 대형 일반상권 프랜차이즈에 대한 모든 것!


👉 소형 일반상권 프랜차이즈에 대한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