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시작하는 가정간편식 
2편 | 방향 설정하기 🔦

간편식은🍴 가정간편식(HMR), 레스토랑간편식(RMR), 냉동국, 밀키트, 쿠킹박스 등 이제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혼동될 정도로 세분화되었고, 그만큼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 HMR, 밀키트 시장규모

‘과연 이 시장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식당 오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있는’ 식당에서 ‘있는’ 음식으로 ‘있는’ 종업원과 함께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 음식이 너무 훌륭해서 주문 폭주하면 큰일 난다는 생각에 공장부터 알아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작게, 부수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 냉동국 vs 밀키트 🍱

우리가 만드는 것은 HMR임과 동시에 RMR입니다. 앞으로 간편식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용어 정리가 필요합니다. 
냉동국🍲은 말 그대로 한 번에 내용물을 포장하여 냉동한 제품이고, 밀키트🍱 는 여러 가지 신선한 재료를 모아 냉장으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내 음식을 냉동국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
아니면 밀키트로 만들어야 할까요? 👨‍🏭


▲냉동국, 밀키트 상품력 비교

밀키트의 상품력은 압도적입니다.⭐
냉동국의 장점은 편의성과 가격 정도뿐이죠. 냉동국은 밀키트로 풀어낼 수 있지만, 밀키트는 냉동국으로 바꿀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두부나 무처럼 냉동 후 먹을 때 맛이나 식감이 달라지는 재료가 들어간다면 냉동국으로 풀 수 없겠죠. 여러분의 음식은 냉동국과 밀키트 중 어디에 더 잘 어울리나요? 


🧪 용량 산정 🧪

가격 설정의 근간이 되는 용량은 정답이 없습니다. 저희 매장에서 7,000원짜리 국밥을 냉동국으로 판매할 당시 고객들은 ‘매장보다 저렴하면 좋겠다’는 응답이 많았죠. 하지만 저는 이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렴하다고 해서 고객이 더 만족하고 많이 팔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 가격은 동일하게 하고 양을 늘리는 방법
👉 2인분짜리를 만들어 조금 할인해서 판매하는 방법
중요한 것은 매장과 동일한 양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면, 고객은 손해 보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다시는 찾지 않습니다. 

간편식은 매장 입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달 메뉴에 포함시켜 객단가를 높이거나, 포장 손님에게 추가로 권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매장 리뷰 작성 시 상품으로 드리고, 각종 이벤트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죠.
간편식은 무조건 온라인으로 판매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다 보면 반드시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너무 완벽한 계획은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부수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 밀키트 전문가가 들려주는 🍲
식당에서 시작한 가정간편식 이야기


👉 나의 간편식 탄생기

👉 냉동국 패키지 선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