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 가게에 남는 것은?

- 사장님을 위한 3분 브랜딩 꿀팁
(10) FAN



사장님은 누군가의 팬이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
💌 BTS 콘서트를 보면서 감격해 우는 ARMY
💌 임영웅의 기부 뜻에 더해 함께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영웅시대
💌 스페인까지 경기를 보러 가는 FC바르셀로나 팬들
이렇게 팬들의 힘은 대단합니다. 연예인, 인플루언서, 스포츠팀을 넘어서 브랜드에도 팬이 생기고 있는 시대인데요.
배달의 민족을 짱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배달의 민족 공식 팬클럽 배짱이, 아이폰이 출시되는 날 줄을 서서 구매하는 애플 팬, 파타고니아의 지속가능한 환경 추구라는 가치에 공감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파타고니아의 팬 등…
브랜드 팬들의 힘도 아주 막강해요. 급변하는 시대에서, 브랜드와 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예요. 팬들에게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공감과 지지를 얻고, 팬들과 관계 맺기를 통해 단단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기업만이 팬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가게도 팬들과 함께라면 지속가능한 가게가 될 수 있어요. 
그럼 왜 팬이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팬을 얻을 수 있는지,
팬과 함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할게요!





결국은 팬이 전부다!

팬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매출의 핵심을 담당해요

전체 소득의 80%가 20%의 구성원에서 나온다는 파레토의 법칙. 📑
파레토의 법칙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돼요.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가 상위 20%의 고객에게서 나오고, 백화점의 VIP 마케팅은 상상을 초월해요. 
왜 백화점들이 이렇게 VIP에 집중할까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는, VIP에 집중함으로써 그들을 확실한 팬으로 만들어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확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에요. 우리 가게도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상위 20% 핵심 고객을 팬으로 만들어 가게 매출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2 우리 가게를 대신 홍보해줘요

😣 광고를 안 하자니 어떻게 우리 가게를 알려야 할지 막막하고, 광고하자니 그 비용 대비 효과가 안 나오고…
이런 걱정을 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렇지만 팬이 있다면! 이런 걱정을 줄일 수가 있어요. 팬은 스스로 우리 가게를 홍보해주기 때문이에요. 
종종 주변에 특정 연예인의 팬들이 연예인의 영상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경우 있지 않으세요? 가게의 팬도 똑같아요. 우리 가게를 좋아하기에, 우리 가게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잘 됐으면 하는 ‘팬심’이 있어요.
팬들이 자발적으로 홍보를 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냥 광고를 보는 것보다는 실제 사용해본 사람이 주변 지인에게 홍보하는 것이 더 신뢰가 가기 때문이에요. 
더 적극적인 팬들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해요.
실제로 수학 강사 정승제의 팬이 만든 유튜브 채널, 🔗정승제사생팬을 아시나요?
🎬 정승제 선생님을 정말 좋아하는 팬이 스스로 선생님의 영상을 편집해 담은 채널이죠. 심지어 이 채널은 정승제 선생님의 공식 채널보다 먼저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실버버튼도 먼저 받았다고 해요!

#3 우리 가게를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

💍 작은 쥬얼리 브랜드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얼마 전 상표 관련 이슈가 있었어요. SNS에 고충과 가게 이름을 바꿔야 하는 안타까운 사정을 올린 친구는 팬들의 위로 댓글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새로운 브랜드 이름 아이디어도 먼저 제시해주기도 했어요.
이처럼 단순히 감정적인 응원을 넘어 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어요. 
와클처럼 단종된 과자가 부활한 사례도 있고, 태권브이 만화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했던 적도 있죠. 
살면서 힘들 때, 누군가 나를 응원해주고, 웃어주고, 먼저 손 내밀어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든든한데요. 우리 가게의 팬이란 그런 고객들 아닐까요? 





1명의 팬이 10만 명 팬으로

혹시 볼링 치는 것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
하나의 볼링핀만 제대로 맞히면 나머지 9개의 볼링핀이 함께 쓰러져 스트라이크를 하는 그 쾌감! 
우리 가게의 팬을 얻는 것도 볼링과 같아요. 마치 하나의 볼링핀을 제대로 공략하는 것처럼 1명의 팬을 제대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까 소개한 정승제 선생님의 팬 유튜브 채널도 처음에는 1명의 팬이 자발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8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어요. 

💬 이렇게 1명의 열성적인 팬을 우선 찾아보세요.
SNS 상의 가게 리뷰를 보다 보면 유독 적극적이신 분들이 있어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후기를 정성스럽게 남기거나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팬을 찾아보세요. 매장에서 자주 오는 고객 중에 주변 지인을 잘 데려오는 고객도 열정적인 팬이라 볼 수 있어요. 
우리 가게 브랜드에 팬 1명은 꼭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것일 뿐이에요.
💬 이 1명의 팬을 찾았다면! 
이제 팬들과 감정적인 관계를 맺어보세요.
우선 진솔하게 팬들과 소통하며, 팬과 친해지세요. 글 후반부에서 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음으로 팬들만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만들어 보세요.
신메뉴를 접할 수 있게 하거나,
팬 특별 할인,
팬만 접근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드는 등…
스스로 팬임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더 열정적인 팬이 되게 하는 것이에요.
혜택을 넘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팬은 우리 가게를 더 좋아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카페라면 팬 대상 커피 클래스를 무료로 열 수도 있고, 식당이라면 함께 농장 체험을 하거나, 팬의 생일에 특별한 메뉴를 제공할 수도 있어요. 우리 가게의 특성과 팬의 특성에 맞는 경험을 제공해보세요.


이제 팬을 정말 우리에게 푹 빠지게 할 마지막 방법! 
💬 인간미를 보여주세요.
사람은 너무 완벽한 것보다는 빈틈이 있는 것에 끌리게 돼요. 
‘페르시아의 흠’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란의 카펫 장인들은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 짠 카펫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겨 놓는데 이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불러요. 완벽한 것은 없다는 장인 철학 때문이에요. 마치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칼군무를 추지만 무대 밖에서 약간의 허당기로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돌에 팬들이 더 열광하게 되는 것과 같죠.
우리 가게도 너무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기보다는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게는 더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을 거예요!



이제 팬클럽을 만들어보자!

어떻게 팬의 마음을 얻는지 알았다면, 이제 실천할 차례예요. 우선 팬들의 모임 ‘팬클럽’부터 만들어 팬들과 함께 소통해보세요. 카카오톡 단톡방, 텔레그램, 밴드,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세요.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 말처럼, 단순히 OO 서포터즈, OO 팬클럽이 아닌 팬클럽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이름이 생기면 팬들끼리도 동질감이 생기고, 팬클럽에 대한 소속감이 생깁니다. 처음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첫 주제로 팬클럽 이름을 같이 지어보면 어떨까요?
실제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는 것도 좋아요. 팬이 우리 가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우리 가게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이렇게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가게의 팬이 점점 늘어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팬이 생기기 위해서는
공감할 수 있는 가게의 비전과 장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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