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소바 소스 추천해 주세요~!



계절 메뉴로 냉소바 시작했는데, 현재는 소스를 만들어서 판매 중입니다. 소바 초보이다 보니, 맛도 애매한 것 같고 남편이랑 둘이 하는 가게라 힘도 많이 드네요. 
괜찮은 냉소바 소스 있을까요? 
반응 좋으면 온소바도 하려고 하는데 온소바는 소스가 다른가요?
기성품이 아니라면 어떻게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까요?

👨‍🏫 A. 우선 소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맛있는 소바를 만들기란 사실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연습해서 맛있는 소바를 만드는 방법을 익혀야 하는데, 먼저 소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소바는 한국식, 일본식이 있는데, 일본식의 경우 면의 끝을 약간 담가 먹을 정도로 염도가 높은 쯔유를 사용하며당도가 거의 없습니다.

🧐 쯔유란?
일본식 간장을 의미하며 소바, 덮밥, 우동, 조림, 전골 등 많은 일본식 요리에 사용된다.

진한 가스오부시 향과 메밀의 구수함을 즐기기 위한 방식이며, 한국식의 경우 쫄깃한 면을 즐기면서 매우 시원한 슬러시화 된 국물을 사용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염도는 낮고 당도는 높습니다.
온소바의 경우 일본은 우동국물과 메밀면이 있는 형태로, 한국식은 다양한 멸치육수나 칼칼한 형태의 국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점이 아닌 경우일본식보다는 한국식 선호도가 높아 한국식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국물은 쯔유를 물에 희석해서 만드는데 쯔유는 회사 별로 전부 맛이 달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추천하는 쯔유로는 면사랑쯔유, 유경빈모밀쯔유가 있습니다. 일본 제품은 당도가 낮아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희석 비율은 5 배합에서 8 배합 정도까지인데,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맹물에 희석하면 맛이 밋밋해서 기본 국물을 우려서 희석해야 합니다.
기본 국물은 찬물 1리터 당 다시마 20그램, 멸치 10그램 정도를 넣고 끓인 후 건어물은 건져내고 쯔유를 넣어 희석하면 됩니다.이렇게 하면 어느정도 맛있는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물이 완성되면 냉동실에 넣어 살얼음 상태로 만들면 됩니다.



온소바도 이와 비슷합니다. 같은 기본 국물에 쯔유를 희석하면 되는데, 식자재왕, 화미, 면사랑 등이 괜찮습니다.
면의 경우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조리시간으로 봤을 때 건면은 8분, 생면은 4분, 냉동면은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생면이 가장 맛있지만, 생산 속도를 위해 면사랑 냉동면을 추천드립니다. 
고명으로 쪽파, 무간 것, 와사비, 김가루, 오이 등을 풍성하게 올리고 살얼음을 넣으면 됩니다. 온소바의 경우 쑥갓, 김가루, 튀김가루, 대파 등을 올리고, 여기에 오뎅이나 튀김을 더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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