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를 남다르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질문 🔮
- 사장님을 위한 3분 브랜딩 꿀팁
(3) 자기다움을 찾는 3가지 질문
여러분들은 단골 가게가 있으신가요?
해방촌에 단골 심야 식당이 있어요. 손님이 직접 잔을 고르는 재미도 있고, 과하지 않은 친절함, 그리고 토마토로 만든 간단한 애피타이저와 마무리 아이스크림까지 주는 작은 식당이에요. 이 식당은 언제나 일관된 분위기, 서비스, 음식을 제공해요. 그 많고 많은 해방촌 식당 중 이곳의 단골이 된 것은, 그 식당만의 분위기와 메뉴가 항상 일관되게 유지되기 때문이에요.
일관되게 유지되는 차별성
많은 단골을 보유한 가게들의 특징이에요. 왜 잘나가는 가게들은 이런 특징이 있고, 일반적인 가게들은 이런 특징이 없을까요?
바로 자기다움이 없기 때문이에요.
우리 가게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기다움
학창 시절, 학교 앞에서 2평 남짓한 개인 카페가 있었어요. 일반적인 다른 학교 앞 카페와 다르게 블랙앤화이트 톤의 차분하고 어두운 인테리어, 세련된 BGM 속에서 조용히 커피를 내리시는 사장님, 감각적인 로고, 커피에만 집중한 적은 메뉴로 고고하게 자기다움을 표현하고 있었어요.이런 명확한 자기다움으로 다른 학교 앞 카페들에 비해 차별화가 잘 되었고, 단골 역시 많았죠. 이렇게 ‘자기다움’이 있는 가게는 정체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그 자기다움으로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되어요.
가게를 운영할 때도 자기다움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울 수 있어요. 위에서 소개한 학교 카페는 사장님이 바뀌시면서 조금씩 그 자기다움을 잃어갔어요. 상호와 간판은 그대로였지만, 메뉴가 점점 다양해졌고, BGM도 인기곡 위주로 틀고, 조금씩 변해갔어요.
그리고 이제는 일반적인 학교 앞 카페가 되어 그 특색을 잃었어요. 이렇게 사장님이 바뀌거나, 직원들이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직원들의 취향과 생각들이 가게에 반영될 때가 있어요. 고객은 이를 눈치채고 ‘가게가 달라졌네?’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게의 ‘자기다움’이 매뉴얼이 된다면 사장님이 없어도, 하나하나 사장님의 확인을 받지 않아도 우리 가게에 맞는 활동을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이런 자기다움이 모여 우리 가게 자산을 만들어요. 우리 가게만의 로고, 인테리어, 메뉴 등 작은 것들이 모여 아주 단단한 사장님의 브랜드를 만들어요.
자기다움을 찾는 3가지 질문
지금부터 자기다움을 찾는3가지 질문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항상 모든 것에 ‘왜’를 붙여보세요.
🤔 왜 우리 가게여야 하지?
📋 왜 이 메뉴여야 하지?
🏃♀️ 왜 다른 가게 말고 우리 가게에 손님이 와야 할까?
물론 처음부터 명확하게 답을 찾기는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질문의 답을 찾다 보면 우리 가게를 명확하게 한 문장으로 설명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머릿속으로 생각하지 말고 손으로 직접 써보세요.
허허벌판 속에서 답을 찾는 족발집
하남시에 위치한 족발집 k사.
먹거리 상권이 아닌 허허벌판에서 부모님과 함께 족발집을 운영하던 중,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아보카도를 찾아왔어요. 차별화 포인트가 없다는 사장님에게 저희는 계속 왜? 라는 질문들을 던졌고, 사장님은 그 질문들의 답을 직접 써보면서 자기다움을 찾아갔어요.
✔ 40년 넘게 정육점에서 일하시며 고기 마스터가 된 부모님과 딸이 함께하는 족발집. ✔ 더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고자 고기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는 사장님 ✔ 돼지 족발에 맞춰 돼지고기로 통일해 직접 만든 돼지국밥 국물이 나가는 푸짐한 족발집 ✔ 채식주의뿐만 아니라 육식주의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사장님의 희망 ✔ 궁극적으로 고기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여러 종류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목표! |
모든 답변은 ‘정육 마스터’라는 키워드를 가리키고 있어요. 이는 곧 ‘정육 마스터’라는 족발집 k만의 자기다움이자 의사 결정의 기준이 되었어요.
‘정육 마스터! 세상의 모든 육고기’ 라고 가게를 한 줄로 정의했고, 정육과 관련된 키워드로 가게를 꾸준히 운영하며 허허벌판이었던 가게는 맛있는 족발 냄새 속에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표정으로 가득 차 있어요.
자기다움을 찾는 질문을 던져서 우리 가게만의 자기다움을 찾으셨다면, 그 자기다움을 바탕으로 우리 가게가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작게는 SNS에 우리 가게가 사용해야 할 말투, 배달 어플 고객 리뷰에 달아야 할 말투부터
크게는 사업을 확장할 때, 어디에 2호점을 내야 하는지, 어떤 사업 영역은 넓히면 안 되는지까지!
흔들리지 않는 우리 가게의 단단한 가이드를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꾸준히 만들어가면 100년 후에도 전수되는 우리 가게만의 가이드가 만들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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