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특색 있는 점포를 원한다면
국내 외식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그 중요성과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외식업체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외식업은 농업을 포함한 국민경제와 깊이 연관된 가능성 있는 산업 분야로, 많은 외식업체가 맛과 품질, 안전 등을 이유로 국내산 지역식자재(이하 지역식자재)를 사용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은 지역식자재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원산지표시제로 달라진 외식업체
농축산물을 주로 사용하는 외식기업들은 원산지표시제로 인한 마케팅 전략에 고심하며 우량산지를 찾고 있다. 식자재 원산지를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하지만, 식자재 정보를 공급업체와 지인을 통해 한정적으로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일부 외식업체는 산지를 방문해 지역 농수산물을 체험하고, 지역 주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점포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매하고 있다.
외식시장에 대응하는
지역산지 움직임
농업 분야에서는 외식과 농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식자재 가격 인하, 안정적인 공급, 신선도와 품질 향상, 적절한 파트너 확보 등을 과제로 정하여, 외식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산지 유통조직과 품목별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식자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자재 원료인 농산물 종류 다양화, 품질 다양화, 신규품목 수요 창출, 식재 전처리 수요 증가로 산지 유통센터의 이용도를 높이고, 계약재배 증가로 공급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고품질 식자재를 필요로 하는 업종부터
국산 식자재는 우수하고 메뉴의 맛과 품질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외식업에 적합하지만, 직거래 조건이 외식업 식자재 수요 패턴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외식업 식자재 특성상 공급이 제때 이뤄져야 하고, 수요가 다양한 다품종 소량구매가 많아, 이런 요구를 지역에서 충족하기란 어렵다.
아직은 지역식자재를 활용한 점포가 적지만,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업종부터 차근히 확대돼야 한다.
버크셔K 돼지 등
식자재로 차별화한 점포들
지역식자재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업장으로 한식 파인다이닝 ‘권숙수’가 있다. 희귀한 지역식자재를 소싱하여 메뉴를 개발, 제철중심의 고급 요리를 제공한다. 국산으로 대체가 어려운 원료를 제외하고 100% 지역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버크셔K 품종의 돼지고기 원료를 특화해서 만든 맑은 국물 스타일의 돼지국밥 전문점인 ‘옥동식’도 지역의 국산 고유품종을 특화시킨 예다. ‘부부0325’ 주점도 지역식자재와 전통주를 특화했다.
이처럼 지역식자재를 특화하여 차별화하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식자재를 사용한 점포 차별화는 외식 성공에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정보 습득의 한계, 원가 상승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주체와 협력해서 특화된 재료를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면, 지속가능한 외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사실 지역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해도, 외식점포 현장과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다.
생산자와 외식점포를 연결하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한 가지 메뉴부터 도입해서 점차 넓혀간다면, 나만의 차별화된 점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이제, 지역식자재에 관심을 기울이자.